‘직장까지 20분’ 직주근접 중소형 도심 아파트 어디 있을까?
상태바
‘직장까지 20분’ 직주근접 중소형 도심 아파트 어디 있을까?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02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종로·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인접한 직주근접 지역에 실수요자 관심↑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이 침체하고 있지만 서울 주요업무지구와 가깝고 환금성 높은 중소형아파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서울의 주요업무지구를 크게 3곳으로 나누자면 GBD(강남 업무지구), CBD(중심 업무지구), YBD(여의도 업무지구)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지역에는 상업 및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는 많은 기업들이 몰려있어 매일 수백만 명의 유동인구가 오고 간다.

그렇다보니 GBD, CBD, YBD와 인접한 직주근접 도심 지역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업무지구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노선이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어 출퇴근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넉넉한 여가 시간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상권, 생활시설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중소형 평형은 가격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데다 환금성까지 뛰어나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최근 선보이는 중소형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실속과 효율을 추구하는 세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동산 상승기에는 가격 상승폭도 크다.

실제로 KB시세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2016년 8월 입주)’ 전용 59㎡는 분양 당시 평균 9억4900여만원에서 입주 시점에 13억5000만원으로 4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의 경우에도 분양가보다 5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현재 18억7500만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직주근접 도심 지역은 교통, 교육, 상권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실거주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11.3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주춤하는 분위기 이지만 업무지구와 가까운 중소형을 찾는 수요자들은 꾸준하다”고 말했다.

- GBD (강남 업무지구)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올림픽대로, 강남대로,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북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이에 강남, 양재, 역삼 등 강남업무지구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전용 59~84㎡ 146가구로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GS건설이 오는 12월 공급하는 ‘방배아트자이’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인데다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강남역·삼성역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분양물량 96가구 중 88가구가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CBD (중심 업무지구)

롯데건설이 지난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경희궁 롯데캐슬’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에 있고 종로·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편이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이며 면적별로는 59㎡ 21가구, 84㎡ 80가구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도 같은 날 ‘래미안 아트리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109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09㎡ 총 6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로, 종로와 여의도·강남·마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 YBD (여의도 업무지구)

대림산업이 지난달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가깝다. 또한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되면(2021년 준공 예정)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되어 여의도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565가구, 114㎡ 90가구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날 GS건설이 분양에 나선 ‘신촌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신촌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하여 마포, 여의도, 시청 일대의 업무밀집지역으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135가구, 84㎡ 343가구 등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위주로 총 1248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492가구가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