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못하는 여친’-‘확신 못주는 남친’ 탄핵하고파
상태바
‘집중 못하는 여친’-‘확신 못주는 남친’ 탄핵하고파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12.05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미혼들은 배우자감으로 교제 중인 애인이 어떤 행태를 보일 때 애인관계를 청산하고 싶어질까요?

미혼남성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애인이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할 때’ 여성은 ‘상대가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할 때’ 각각 애인을 탄핵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1월 28일 ∼ 이달 3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애인을 탄핵하고 싶을 때는 어떤 경우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2.2%가 ‘본인에게 집중하지 못할  때’로 답했고, 여성은 34.1%가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할 때’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거리감을 둘 때'(27.7%) - '확신을 못 줄 때'(22.8%) - '뭔가 숨길 때'(17.3%)의 순이고, 여성은 '집중 못할 때'(30.0%) - '뭔가 숨길 때'(19.9%) - '거리감 둘 때'(16.0%)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애인이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고 곁눈질을 하면 자존심이 상하게 된다”라며 “여성은 애인이 교제는 이어가면서 결혼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면 답답하게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女, ‘얄미운 남친, 탄핵 못하는 이유?’ ‘결혼이 바빠서’-男은?
‘얄미운 애인을 선뜻 탄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전혀 딴판의 대답이 나왔다.

남성은 ‘그 만한 애인도 잘 없어서’라는 대답이 34.8%로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그 동안의 정 때문에’(31.1%)와 ‘(결혼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2.5%), 그리고 ‘또 다른 애인 만들기에  지쳐서’(11.6%) 등의 순이다.

한편 여성은 33.7%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로 답해 가장 앞섰다. 이어 ‘또 다른 애인 만들기 지쳐서’(29.6%), ‘그 만한 애인도 잘 없어서’(24.7%), ‘그 동안의 정 때문에’(12.0%)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경 온리-유 커플매니저실 총괄실장은 “남성은 배우자감을 고를 때 외모를 중시하는데 일정 기간 교제를 진행했다는 것은 본인의 외모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이므로 헤어지기가 부담스럽다”라며 “한편 여성은 결혼을 앞두고 나이에 대한 압박감이 크므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애인과의 관계를 파기하기 쉽지 않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