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수주 '반토막'…내년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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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건설 수주 '반토막'…내년도‘ 암울’
  • 한민철기자
  • 승인 2016.12.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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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 동남아 크게 줄어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한국 업체들의 올해 해외건설 시장이 지난 10 년 이래 최저 수주액을 기록할 정도로 암울한 가운데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 월부터 11 월 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33 억 4300 만 달러(약 27 조 4863 억원)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나감소한 것이다..

올해 한국 업체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수주한 건수가 전년 598건에서 올해 501건으로 줄었다. 진출국가 역시 105국가에서  96 국가로 줄었다.

해외 진출 업체도 250업체에서  227 업체로 감소 했다. 최초 진출기업 수도 55개업체에서 51개로 줄어드는 등  지난해 동기 대비 저조한 실정을 보였다.  

한국 업체들의 해외수주액 저조는 중동, 동남아 지역 플랜트(산업설비) 수주액이 올해 106 억 99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235 억 달러) 대비 55%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사진=해외 건설 현장.

한국 업체들은 특히 올해 12 월까지 수주에 전력을 기울여도 300 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 큰문제는 내년 해외건설 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셰일가스 등 화석연료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유가가 배럴당 50 달러 선 붕괴 가능성이 커져 내년에도 중동 건설 발주시장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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