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ox 장관 "영국의 WTO 권리 의무 승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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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ox 장관 "영국의 WTO 권리 의무 승계하겠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1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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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무역협회 등 무역업계에 따르면 영국 Liam Fox 통상장관은 영국 의회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EU 탈퇴 이후 영국의 WTO 회원국 지위와 관련해 EU 구성원으로서 보유하는 WTO 회원국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은 WTO 창립 회원국중 하나이지만, EU의 회원국 자격으로 WTO에 가입되어 있으며 WTO상 권리와 의무를 EU 회원국으로서 보유하고 있다.

Fox 장관은 의견서를 통해 영국의 EU 탈퇴로 야기될 수 있는 세계 무역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EU 회원국으로서 부담하던 WTO상의 의무를 최대한 승계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U 탈퇴 이후 영국의 WTO 가입 협상은 Brexit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 가운데 하나이며, 이는 EU와의 무역협정 협상과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탈퇴 이후 영국의 WTO 가입 및 이에 따른 관세 양허 일정은 163개 WTO 회원국 모두의 승인이 필요한 상태다. 농산물 등 EU의 WTO에 대한 개방 약속이 소극적인 분야를 영국이 그대로 승계한다고 할 경우 다수의 회원국의 반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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