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표결] 기로에 선 대한민국,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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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표결] 기로에 선 대한민국, 민심은?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6.12.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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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9일 다양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대의기구인 국회를 향해 민의에 따라 탄핵안을 가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본회의 개회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응답하라 국회 2차 비상국민행동'을 연다.

퇴진행동은 국회를 향해 탄핵 가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국회를 포위하는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비상국민행동은 당초 국회 본관 광장 앞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개방을 허용하지 않아 국회 밖에서 집회를 한다.

퇴진행동은 국회의 표결과 개표, 결과 발표까지 자리를 지키며 국회를 압박할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표결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발표한다. 향후 구체적인 활동 방향도 함께 밝힐 전망이다.

퇴진행동은 이미 이달 7일 탄핵소추안 의결 결과와 관계없이 주말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 사진=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찬성을 주장하는 시민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에 앞선 오후 1시 한국노총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대표자와 상근간부 3천여명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지지율이 4%밖에 되지 않는 대통령, 국민의 목소리에 눈감고 귀 막은 대통령과 부역자들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차 상경투쟁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도 국회에 집결한다.

이들은 트랙터 1대와 차량 10여대에 나눠타고 서울로 진입해 퇴진행동의 2차 비상국민행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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