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재개발∙재건축 브랜드 분양 물량 ‘주목’
상태바
올 연말 재개발∙재건축 브랜드 분양 물량 ‘주목’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12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남은 재개발∙재건축 분양, 4개 단지 2898가구… 막바지 물량 눈길

연말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생활 여건이 좋아 인기가 꾸준한 데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분양 예정이던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일정을 연기하고 있어 희소성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도시정비사업들은 대부분 생활여건이 좋아 주목을 쉽게 받는다.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대부분 1980년대 초반 아파트가 고급 주거시설로 각광 받던 시기에 만들어진 곳이어서 지역 가치가 검증된 곳이 많다. 재개발도 마찬가지로 주변의 기반시설은 좋은 반면 노후주택들이 있는 경우에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생활 편의성이 높고 주변에 노후된 아파트나  주택지에서 이전하려는 실수요자들이 풍부하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유명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면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 9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였다. 이 단지는 346가구 모집에 18만1152명이 몰리며 523.56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로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10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5개 단지가 브랜드 재개발·재건축 단지로 확인됐으며 특히 상위 5개 단지 중에서는 3개 단지가 브랜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도심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뛰어난 생활여건이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은 데다 유명 건설사의 브랜드가 결합되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11·3 대책으로 상당 수의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의 일정이 연기돼 12월에 분양되는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브랜드 아파트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5개 단지, 총 3251가구로 이 중 브랜드 아파트는 4개 단지, 2898가구다. 이들 단지는 올해 마지막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를 1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6층 4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421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만큼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 ‘오션뷰’가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이기대도시자연공원까지 자리하고 있어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풍부한 자연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최근 금호건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어울림’이 최초로 적용되는 단지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가정 내의 월 패드를 통해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했던 것이 스마트 폰을 통해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한 IoT시스템을 도입했다. 더욱이 스마트폰을 통해 하자접수도 가능해 아파트 하자에 대해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12월 중 서울 동작구 사당2 주택재건축을 통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 중 56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으로 현충공원, 까치산공원, 상도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숲세권 아파트인 데다 신남성초, 상현중, 상도중 등의 학교시설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강남권이 직선거리로 약 2㎞ 이내에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통해 강남 주요 업무지역인 논현역까지 5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2019년에는 서리풀터널도 개통할 예정에 있어 상습정체구간인 사평로, 효령로, 남부순환로 등의 우회 없이 강남역 업무지역으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있는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3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832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동래구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으며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명동초·금정고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혜화여중·고교, 충렬중·고교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12월 중 서울 서초구 방배3 주택재건축을 통해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96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단지가 자리한 방배동은 자연환경과 교통망, 우수한 학군(서울고, 상문고)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통부촌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