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1월 29일부터 12월 14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06명(남 282명, 여 324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바람’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4%(남 54.3%, 여 58.3%)는 바람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바람을 조장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3.6%였다.
애인이 바람을 피웠다면, 여성의 81.5%, 남성의 57.1%가 ‘즉시 헤어진다’고 답했다.
남성은 바람의 기준은 주로 ‘스킨십 여부’(69.1%)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했다. ‘거짓말하고 만나는 것’(11%), ‘정식 교제 여부’(7.8%) 등의 의견은 적었다.
여성은 ‘잦은 연락 등의 정서적 교감’(32.7%), ‘스킨십 여부’(30.2%), ‘거짓말하고 만나는 것’(24.1%) 등 다양한 기준으로 바람을 판단했다.
바람을 피우는 이유도 남녀가 달랐다. 남성은 ‘새로운 상대에 대한 호기심’(48.6%), ‘쾌락 추구’(28%), ‘상대방에 대한 불만족’(11%) 때문에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했다.
여성은 ‘상대방에 대한 불만족’(44.4%), ‘새로운 상대에 대한 호기심’(24.1%), ‘새로운 상대와의 강한 친밀감’(20.1%)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미혼남녀 36.1%는 바람피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52.3%의 사람은 ‘가능성은 있지만 잘 참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11.6%만이 ‘바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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