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삼성증권, “삼성생명이 우리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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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증권, “삼성생명이 우리살렸네”
  • 최대환 기자
  • 승인 2016.12.1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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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높은 리츠 투자 건물 세입자로 들어와

[코리아포스트 최대환 기자] 삼성증권이 초고액자산가들에게 2013년 팔았던 리츠가 1년반 째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한 가운데 해당 리츠가 투자한 건물의 공실이 가까스로 해소 된 것.

그런데 이 건물의 공실에 입주한 것이 삼성생명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계열사가 사고친 것을 또다른 계열사가 수습해주는 모양새를 보여 주변을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3년 마스턴투자운용이 운용하는 '마스턴제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투자자를 모집해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 있는 PCA타워에 투자를 했다.

PCA타워는 지하 6층, 지상 22층, 연면적 1만9645.98㎡ 규모의 대형 빌딩으로 강남권(GBD)에서도 핵심권역에  자리하고  있다.

문제는  이후 이 건물에 공실이 발생하면서 예상만큼 수익이 나지 못해  삼성증권을 통해 이 건물에 투자했던 VVIP들도 최근 손해를 보고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PCA타워를 놓고 “ 펀드 청산 시점에 건물을 매각할 때 제값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또 . “일단 마스턴투자운용이 너무 비싸게 샀다”는 것도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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