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역대 최고 관객수 13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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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 역대 최고 관객수 130만 명 돌파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6.12.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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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CJ CGV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브랜드 CGV아트하우스가 지난 28일 올해 누적 관람객 130만 명을 돌파했다.
 
한 해 130만 명 관람객 기록은 CGV아트하우스 개관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도입한 2004년 당시 6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0배가 넘는 큰 성장세를 이룬 것이다. 

특히 전국 21개의 전용관 중 지방에서의 관람객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CGV서면, 대전, 광주터미널 등 서울 외 지방 10개 아트하우스 전용관에서만 60만 명의 관람객이 들었다. 
 
독립·예술영화 흥행작도 크게 늘어나 관람객 1만 이상 작품만 34편을 배출했다. 3만 명, 5만 명이 넘는 작품도 각각 9편, 3편에 이르렀다. 올해 개봉한 다양성영화 중 흥행 성적 3위를 기록한 '캐롤'의 경우 전국 관람객의 약 26%가 CGV아트하우스를 통해 관람했다.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을 다룬 '서프러제트'는 전체 관람객의 약 88%가 CGV아트하우스를 이용했다. 
 
이처럼 CGV아트하우스가 올 한 해 큰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작품성 있는 영화를 지속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던 노력이 배어 있다. ‘콘텐츠 발굴’, ‘한국독립영화 활성화’,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이란 3대 키워드 아래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CGV아트하우스는 우선 올해 독립영화 발굴과 확산에 큰 힘을 기울여 왔다. 올 한 해 한국독립영화만 55편을 상영해 국내 멀티플렉스 브랜드 중 최다 편성을 기록했다. 특히 CGV아트하우스가 발굴한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하루'는 전국 관람객 각각 12만 명, 8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영화 제작 지원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홍석재 감독의 '소셜포비아'(2015), 김진황 감독의 ‘양치기들’(2016) 등 신인 감독 및 한국독립영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담당은 “CGV아트하우스의 2016년은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며 독립·예술영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명징하게 확인한 한 해였다"며 “2017년에는 한국독립영화 흥행작 발굴에 앞장서고 독립·예술영화 저변확대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며 신규 고객 개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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