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근무환경을 자랑하는 강소기업 부강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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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나는 근무환경을 자랑하는 강소기업 부강티앤씨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6.12.3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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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인터뷰 우수기업탐방 (주)부강T&C

人인터뷰 우수기업탐방 (주)부강T&C

‘신바람’ 나는 근무환경을 자랑하는 강소기업 부강티앤씨

[코리아포스트  김백상기자] 부강티앤씨 김기홍대표이사는 2003년 9월 회사를 설립하여 지금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 중에 하나로 성장했다. 업계 특성상 이직률이 높고, 업무강도가 힘든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워너비회사’로 불리우는 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부강티앤씨 대표이사를 만나본 첫 느낌은 의외였다. 전문 건설업을 운영하는 오너들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인자한 얼굴표정과 환한 미소. 한마디로 사람을 당기는 편안한 무언가가 분명있다.

회사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토목건설회사가 아닌 IT나 캐릭터디자인 회사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입구부터 회사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BEUS(베우스)’의 여러 상징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베우스’는 부강의 ‘B’와 제우스의 ‘zEOU’를 합성해 만든 회사의 심볼이다. 동물의 왕인 사자와 신들의 왕인 제우스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제우스 이름에 담긴 ‘창공의 빛’을 사자캐릭터로 표현했단다.

“우리 회사의 강점은 직원들입니다. 특히 기술인력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유아보육비지원, 자녀학비지원 등의 복리후생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쌍둥이를 둔 직원들에게는 매달 보육 수당으로 50만원씩 2년간 지원하고, 장기근속자나 우수 사원 등에 해외여행과 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강 티앤씨는 2003년 김 대표가 직장인 시절부터 품고 있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확장 하며 생겨난 전문 건설회사다. 김 대표는 종합건설회사 한화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여 중동 건설 붐 시기인 80년대 중반 사우디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축척했다. 이후 대기업에서 전문 건설회사로 자리를 옮긴 후 틈틈이 사업을 계획했다고 한다.

(주)부강 티앤씨 대표이사 김기홍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오너가 되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플랜들이 늘 머리 속에 있었습니다. 한화 시절부터 현장 소장 시절까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대할 때 마다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여 좋은 점들은 받아들여 회사를 운영할 때 좋은 자양분으로 활용했습니다.

직장 생활 중 틈틈히 사업구상을 해온 김 대표는 1998년 IMF시절 건설 장비 2대를 가지고 ’부강실업’ 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장비 임대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어려운 경기와 불안한 경제 상황이 오히려 김 대표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작용한 것이다.

두대로 시작한 장비 임대업은 금새 몇배가 되어 사업 규모가 커졌다. 5년 정도 직장 생활과 병행하고, 자신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시기가 2003년이다. 그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종합건설과 전문 건설회사를 다니며 배우고 경험한 노하우를 가지고 사명을 부강티앤씨로 바꾸며 전문건설업에 올인하게 된다.

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며 늘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들의 처우가 많이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부강티앤씨의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을 파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우리 회사의 강점은 직원들입니다. 특히 기술인력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유아보육비지원, 자녀학비지원 등의 복리후생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쌍둥이를 둔 직원들에게는 매달 보육 수당으로 50만원씩 2년간 지원하고, 장기근속자나 우수 사원 등에 해외여행과 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은 좋은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 강조하고 있다. 건설회사 특성상 이직률이 높고 신규직원채용시 시간적 물질적 손실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설명한다.

회사를 창립하고 운영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기술혁신 및 인재육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고객 만족 및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 사업에도 참여하여 시민사회와 더불어 나누는 삶을 실현코자 하는 윤리경영을 하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회사에도 한차례 위기가 닥쳐왔다. 2012년 유가상승으로 인한 장비비 단가 인상 및 자재 단가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압력을 받고, 또한 건설기계 파업 등으로 현장 운영에 차질을 빚는 등 고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미 창업 당시 예상했던 시나리오였다. 김 대표는 건설경기가 2005년부터 상승세를 타다가 2020년에 이르러서는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 미리 예측했다. 이런 현상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개발 중에 있다. 반도체 관련 부품 생산과 IT 및 캐릭터 산업이 새로운 사업의 테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 없는 공부와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교류는 부강티앤씨의 새로운 미래가 희망적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또한 지금과 같이 직원들과 신의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해 간다면 또 다른 시련이 오더라도 극복해 나갈 것이다.

“요즘 같은 경쟁사회에서 전문건설업을 가지고 시장에서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하지만 저는 모든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해요. 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클라리넷 연주를 5년 정도 하고 있어요.”

다소 무거운 주제의 대한 인터뷰 중 방 한 켠에 있는 장식장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옮겨졌다. 그곳엔 많은 책들과 골프 관련 트로피 들이 있었다.

사업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김 대표는 클라리넷 연주를 한다. 사무실에서 업무가 끝나면 개인레슨을 통해 익힌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하루를 정리 한단다. 그리고 조용히 사색을 하며 독서도 하고 미래에 대한 비젼도 정리 하며 마인드컨트롤을 한다고 했다. 골프 실력 또한 수준급 이어서 홀인원상 이글상 등 골퍼로서 꿈의 기록들을 이미 이뤘다.

‘성공은 꿈꾸는자의 것이고, 노력보다 앞선 것은 그 일을 즐기는 자의 것’ 이란 말이 김 대표를 보고 하는 말 같다.

‘R(Realization) = V(Vivid) + D(Dream)’ 꿈꾸는 다락방에 나오는 핵심내용이다.

불가능이 없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경영 철학을 가진 부강티앤씨가 앞으로 5년 10년 뒤 행보가 기대된다.  

취재_김백상 기자, 사진_조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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