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온라인 해외의료관광 급증…1위 일본 2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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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온라인 해외의료관광 급증…1위 일본 2위 한국
  • 이경미 기자
  • 승인 2016.12.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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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경미 기자]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지난 29일 발표한 '2016년 온라인 의료관광 실태 보고'에 따르면, 2016년 한해동안 동 사이트(모바일 및 PC)를 통해 외국으로 의료관광을 떠난 사람은 전년대비 5배인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이 평균적으로 한 번 관광에 사용한 비용은 비행기표와 숙박을 포,  5만 위안(한화 약 850만원)으로, 같은 기간 비의료관광 관광객 여행단가의 10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의료관광은 이미 해외 관광상품 테마(주제) 중 가장 인기있는 항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주요 해외관광 테마로는 ▲자연경관 감상 ▲스키 ▲의료관광 ▲신혼여행 ▲골프 ▲크루즈 ▲도보여행 ▲스킨스쿠버 등이 있다.

이중 의료관광의 객단가는 5만 위안으로, 극지탐험에 이어 단가가 높은 순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해외 의료관광 목적지로 가장 인기있는 곳은 단연 일본과 한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 순위는 일본이 가장 높으며 이어 한국, 미국, 대만,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위스, 태국, 인도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높은 의료수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가는 목적으로는 성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일본으로 가는 목적은 암 예방 및 조기발견 프로그램이 가장 큰 동인으로 분석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단가는 2~3만 위안(340~510만원 선)으로 상당한 고액이지만 인기는 높은 상태다. 

한편 인도는 제약회사 공장이 많아 의약품 가격이 저렴하고 의료 수준도 높아 가성비 높은 의료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의료관광 내용 중에는 건강검진이 가장 보편적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일반 건강검진, 암 조기예방 프로그램, 심장질환 검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성형/미용 역시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노화방지, 세포활성화, 간염치료, 물리치료 프로그램도 있다. 
 
고객들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주요상품 예약현황, 현재 인기상품 순위도 파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인기상품으로는 일본 도쿄의 암(癌) 검진, 로스앤젤레스/라스베가스의 건강검진, 서울의 종합건강검진, 스위스 노화방지 프로그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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