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한국 '수면 빚' 1위 '불면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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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한국 '수면 빚' 1위 '불면증' 2위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7.0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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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한국인의 낮은 수면 질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씰리침대가 글로벌 수면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한 ‘씰리 슬립 센서스(Sealy Sleep Census)’ 결과, 한국은 자각하는 ‘수면 빚(Sleep Debt)’이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다.

‘씰리 슬립 센서스’는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5개국의 총 1만 1381명 대상으로 지난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됏다.

‘수면 빚’이란 수면 부족 시간이 쌓인 것을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는 원하는 만큼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시간이 여자는 연간 약 15일, 남자는 연간 18.5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씰리 슬립 센서스에 따르면, 불면증도 중국에 이어 한국이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인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이 가장 심한 중국은 5명 중 1명이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으나 한국은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를 가장 적게 복용하는 대신 하루에 3~4잔의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성빈센트병원 수면역학센터 홍승철 교수는 “근무 시간이 긴 업무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한국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면 빚이 쌓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며, “수면 빚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 7~8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 및 생활 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트리스 구매 행태 관련해서는 전세계 소비자들과 한국 소비자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현재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간으로는 2~5년, 최근 매트리스 구매 시 소비한 평균 금액은 약 30만원에서 122만원 사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보다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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