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저하·비용상승에 허덕이는 中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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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저하·비용상승에 허덕이는 中 유통업계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7.01.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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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중국의 유통업계가 수익저하 및 비용상승의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국 프랜차이즈 경영협회에서 발표한 '2016년 중국 유통업계 자본운영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유통업계는 수익저하 및 비용상승의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보고서는 86개 중국 주요 소매업계의 경영실적 분석 및 21개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상으로 한 심층설문 분석을 통해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유통업계는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고속성장의 과실을 누렸지만, 최근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적응실패, 전자상거래의 발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소매업의 순이익율은 3.6%(2013)→3.7%(2014)→3.2%(2015)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고, 몇몇 대형 백화점 혹은 할인점 체인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중국은 WTO 가입 후 11년간 사회소비재 소매액이 4배 증가하여 2015년에 30만억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치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 유통업의 경영관리능력은 선진국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업체의 경영관리 능력을 대변하는 재고자산회전율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며, 평균 재고회전일수 역시 중국 소매업은  50여일로, 이는 미국보다 30일이 더 많은 수치이다.

중국 도소매 기업의 재고관리가 어려운 원인은 수요변동 및 예측 부족으로 분석됐다.

성수기/비수기 분석, 할인효과, 최근 수년간의 판매추이 등 다양한 요소를 빅데이터 분석해 재고관리 능력을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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