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구겐하임: 아트 애딕트'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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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구겐하임: 아트 애딕트'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1.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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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20세기 전설적인 아트컬렉터 페기 구겐하임의 삶을 조명한 미술 다큐멘터리 '페기 구겐하임: 아트 애딕트'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10일 공개됐다. 

페기 구겐하임의 생전 사진을 전면에, 뉴욕과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베네치아의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을 뒷배경에 배치한 메인 포스터는 아방가르드한 근현대 미술 세계를 대표하는 인물의 영화인 만큼 일반적인 영화 포스터와 차별되는 참신하고 독특한 구도를 지향한다. 

나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페기의 삼촌 솔로몬 구겐하임의 재단이 건립하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것으로, 피카소, 클레, 샤갈, 마르크, 칸딘스키 등 최고의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두루 소장하고 있다. 

티타늄판의 기묘한 형상으로 유명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프랭크 게리가 설계했으며, 이 또한 솔로몬 구겐하임 재단이 설립했다. 소장품은 리히텐슈타인, 올덴버그의 설치 작품을 비롯하여 20세기 후반 미국과 서유럽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베네치아의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은 1948년부터 페기가 여생을 보냈던 저택 팔라초 베니에르 데이 레오니에 위치하고 있다.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페기 개인이 수집한 피카소, 조브라크, 뒤샹, 레제, 브랑쿠시, 세베리니, 칸딘스키, 달리, 폴록 등 100명이 넘는 화가의 326점이 소장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분 28초의 메인 예고편은 페기의 육성뿐만 로버트 드 니로 등 페기와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을 통해 당시 예술문화계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다. 

구겐하임 상속녀에서 파리의 보헤미안, 런던의 컬렉터, 베네치아의 연인으로 변화를 거듭하는 페기 구겐하임의 숨겨진 라이프 스토리 '페기 구겐하임: 아트 애딕트'는 오는 2월 한국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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