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샘표, 건강식품 성과 없어 고민… '파괴왕' 주호민씨도 방문
상태바
[기자수첩] 샘표, 건강식품 성과 없어 고민… '파괴왕' 주호민씨도 방문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7.01.1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70년 이상 장류 제품을 만들어오며 업계에서 입지를 갖추고 있는 샘표는 사람들이 해표 식용유와 헷갈리기도 하지만  샘표 간장은 여러 경쟁업체들의 도전에도 어느 정도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 이후의 신사업이 크질 않고 있어 고민이 많은 상태이다.. 콜라겐, 천연조미료 등 건강식품 분야에서 신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있으나 크게 성과를 내는 사업이 없다는 것이 내부 평이다.

간장시장에서 벌어들이는 고정 수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회사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히지만 신규 사업의 성장 없이 정체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  내부 분위기이다.

샘표의 실적에 잘나타나 있다. 샘표와 샘표식품이 분할돼 별도 회사로 운영된 첫 해인 2016년에  위험 요인이 현실화된 모양새로 나타났다.

샘표식품은 2016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은 3.54%, 순이익율은 1.7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2015년  3분기 샘표식품은 6.49%의 영업이익율과 5.02%의 순이익률을 자랑했다. 한 해만에 수익성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더구나 최근에는 1946년 문을 연 샘표식품이 창사 61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이유는 다름 아닌 '파괴왕' 주호민씨의 방문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샘표 식품 최대 위기'라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는데   이 글에선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트위터 사진을 올려놓은 것

주호민씨는 트위터에 샘표간장 깡통 사진과 함께 "샘표 공장 왔는데 옛날 깡통 아름답다"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이에 "이제 샘표도 문 닫는 건가요?" "잘가라 샘표" "파괴왕이 또!!" "주호민 왜 이렇게 돌아다니나요. 불안해서 못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미있어 한 것.

이는 주호민씨의 이전 전력 때문이다. 그가 지나온 곳들은 여지없이 문을 닫거나 폐점하거나 사라지거나 혹은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3년 트위터에 자신이 다니던 학과, 알바하던 까르푸, 군생활을 한 101여단, 웹툰을 연재한 검지넷과 야후 등이 전부 없어졌다고 썼다.

이후에도 청와대를 방문한 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졌고, 무한도전에 출연한 뒤 '무도'가 잠정적 휴식기를 갖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