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레드나이츠' 서비스 민원 폭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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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레드나이츠' 서비스 민원 폭주 왜?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7.01.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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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엔씨의 승부수 '레드나이츠'가 서비스 민원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최근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결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자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업체측이 환불에 대한 책임을 오픈마켓에 떠넘기거나, 사후 조치를 기다려달라는 안내 후 몇 주째 답변을 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고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취재 결과다.

더욱이 엔씨소프트가 게임 출시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레드나이츠 전담 전화 상담 인력조차 갖추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해당 매체는 서울시 사당 5동에 사는 박 모(남)씨 등 여러 소비자가 레드나이츠 출시 이튿날에 게임 아이템인 ‘영웅 패키지’를 구매했지만 아이템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여러번 엔씨소프트 측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정책상 환불이 되지 않으니 오픈마켓(애플스토어)으로 문의해 보라”는 말 뿐이었다고 전했다.

애플스토어에 문의했지만 게임사에 문의하라는 똑같은 답으로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즉 게임사와 오픈마켓이 소비자 불만 사항을 핑퐁게임 하듯 떠넘겼다는 것. 

해당 매체는 박모(남)씨의 사례 외에도 여러 사례를  들어, 엔씨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부실한 서비스를 지적했다.

해당 메체는 "대부분의 게임 아이템들은 '구매 후 사용하지 않은 경우 7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하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해당 아이템이 ‘청약 철회가 불가능한 상품’이라는 안내만 반복한 채 환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환불 불가’ 상품의 경우 구매 전에 주의를 주지만 온라인에서는 그걸 따로 알려주지 않아 내용을 인지하기 어려웠다”면서 “더욱이 왜 청약 철회 불가 상품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내가 없었다”고 말햇다.

이미 엔씨소프트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커뮤니티에만 비슷한 내용을 항의글이 다수 올라와 있지만 사태 파악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현재 레드나이츠 공식 커뮤니티에는 이미 1100여건이 넘는 ‘환불’ 관련 게시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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