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이미경 기자] 설 연휴 이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의 임원 정기인사가 상황에 따라 상당히 늦게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알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임원인사의 윤곽을 거의 잡아놓은 상태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검 때문에 타이밍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임원인사를 낸 뒤 자리에서 밀려난 임원이 특검에 소환될 경우 앙심을 품고 회사에 불리한 진술을 할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이후 특검의 재계 관계자 소환조사가 어느 정도 끝나고 난 뒤 임원인사를 낼 예정이지만 특검 조사가 언제까지 어떤 강도로 지속될 지 몰라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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