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영국 대법원이 리스본 조약 50조에 의거한 영국의 EU 탈퇴 통보에 앞서 영국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영국 정부는 26일(목요일) EU 탈퇴 통보 법안을 영국 하원에 제출했다.
총 137 단어로 구성된 동 법안은 리스본 조약 50조 2항에 따른 EU 탈퇴 통보 권한을 수상에게 부여하는 것을 해당 법안의 목적으로 규정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Jeremy Corbyn 대표는 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법안과 관련하여 소속 의원들이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으나 EU와의 미래 관계를 설정하는 중요한 기본 틀을 만드는 안건인 만큼 동 법안에 찬성하는 것을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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