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에 이어 드라마도 브라질서 '한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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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에 이어 드라마도 브라질서 '한류 열풍'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2.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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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남미 최대의 콘텐츠 시장으로 분류되는 브라질에서 한국드라마가 견고한 수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케이팝(K-Pop)에 이어 드라마가 브라질에서 강력한 한류 콘텐츠로 떠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한국 콘텐츠 브라질 시장 소비자 조사' 자료를 통해 브라질의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드라마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온라인 설문을 통해 한국드라마 시청 경험이 있는 소비자 52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 사진=인기 한국드라마 톱5 가운데 하나로 꼽힌 'W'.(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브라질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가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최근 6개월간 6편 이상의 한국드라마를 시청했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다.

한국드라마를 시청한 기간은 '3년 이상'이 54.1%, '1년 이상'이 83.5%였다.

한국드라마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연령대는 30대 미만의 젊은 여성으로 전체 응답자의 85.6%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약 60%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호했으며 액션·범죄 드라마를 선호한 답변은 13.6%로 나왔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드라마 '톱 5'으로는 '태양의 후예'(KBS2), 'W'(MBC),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SBS), '오! 마이 비너스'(KBS)가 꼽혔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는 이민호(남자)와 박신혜(여자)를 꼽았다.

▲ 사진=상파울루 시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드라마 홍보전시회.(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드라마 시청을 계기로 한국산 제품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응답자는 95%로 나왔다. 품목별로는 음식 34%, 화장품 22.3%, 패션·의류 20.5% 등 순이었다.

콘텐츠진흥원의 박희란 브라질 마케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브라질 전 지역에 분포돼 있고, 한국드라마 시청을 계기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류 콘텐츠의 브라질 진출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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