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글(Vungle), 연간 잠정매출 3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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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글(Vungle), 연간 잠정매출 3억 달러 달성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7.0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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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벙글이 연간 잠정매출(ARR) 3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원화로 약 3천 5백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애드테크 업계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 또한, 벙글의 앱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전 세계적으로 4만 개 이상의 모바일 앱에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125% 성장한 수치이다.
 
벙글의 CEO인 제인 제퍼(Zain Jaffer)는 "벙글은 광고주에게는 우수한 유저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자에게는 유저 경험을 헤치지 않는 수익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현재 중소기업부터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이르는 많은 회사가 유저 유입 전략으로 인앱 비디오 광고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는 벙글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벙글이 퍼포먼스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벙글은 광고주가 진성 고객 유입에 집중할 수 있도록 ROI(Return on Investment) 및 LTV(lifetime Value) 수치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뷰티 이커머스 미미박스의 남혜린 매니저에 의하면 "벙글을 이용하기 전에는 각 매체별 ROI 측정 등 실질적인 퍼포먼스 확인이 어려웠다. 미미박스는 단순 브랜딩 목적으로 광고를 반복하여 노출하는 것보다 앱 설치 및 구매 전환 등의 직접적인 퍼포먼스가 발생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벙글을 통해 이러한 고 퀄리티 유저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벙글은 창립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광고주 및 퍼블리셔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며 국내외 광고주들이 전 세계 유명한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했다.
 
김홍식 벙글 코리아 대표는 "e마케터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가 올해 770억 달러(약 92조 원)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소비자 행동 패턴 역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데스크탑, TV, 인쇄물, 라디오 및 기타 전통적인 미디어 채널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반면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벙글은 지난 2015년 이후 중국 내에서만 매출이 400% 이상 증가했으며, 베이징, 서울, 싱가포르, 도쿄에 지사를 론칭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도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미미박스, 비트망고, 더블유게임즈 등이 벙글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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