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호 전기공사협회장 성추행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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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호 전기공사협회장 성추행 논란 증폭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7.02.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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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숙 기자] 전기공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장철호 전기공사협회장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에너지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 성추행 관련 루머의 당사자인 장 회장의 비서 A씨가 지난 17일 강서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장 회장이 전기공사협회와 무관한 대한상공회의소 마포회장 자격과 전기공사협회 산하단체인 전기산업연구소 이사장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의 관련 행사에 부당하게 동반할 것을 요구한데 이어 저녁을 먹는 자리나 숙소에서 거절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고소장에 적었다. 

이후 A씨는 전기공사협회 상무이사 등에게 보직변경이나 성추행을 막을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초 사표를 제출하고 인권위원회 제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 회장의 배우자는 A씨가 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란 소식을 듣게 되고 A씨 모친을 찾아와 2000만원의 위로금으로 전달했다고 A씨는 주장하고 있다. 

장 회장을 둘러싼 이 사태는 이것으로 매듭지어지는 분위기였으나 A씨는 최근 위로금 2000만 원을 돌려주고 엄벌에 처해 달하는 고소장을 강서경찰서에 제출하면서 다시 불거졌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현재 전기공사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는 상태로 이번 고소장 접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기공사협회 회장선거는 장철호 후보(現 회장)와 류재선 후보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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