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경북 포항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군 당시 기록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주한 콜롬비아대사관이 27일부터 3월 8일까지 포항시립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이를 마련한다.
콜롬비아는 6·25 전쟁 때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전한 나라다. 당시 콜롬비아군 5천여명이 낯선 이국땅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다 220여명이 전사 또는 실종되고 450여명이 부상하는 희생을 치렀다.
사진전에는 당시 콜롬비아군 활약상을 담은 기록 사진 25점을 선보인다.
또 콜롬비아가 낳은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레오 마티즈(1917∼1998) 대표작인 '바다공작'을 비롯해 카리브 해 풍경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 25점도 볼 수 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레오 마티즈는 1949년 세계 10대 사진작가로 뽑혔고 콜롬비아 문화 다양성을 사진으로 표현한 20세기 최고 사진작가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진전이 포항시민에게 6·25 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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