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역풍으로 고개숙인 제주도 렌트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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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역풍으로 고개숙인 제주도 렌트카 가격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3.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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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경기불황과 사드(THAAD)악재까지 겹치며 제주관광시장에 적색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호황을 누렸던 제주도 렌트카 업체들이 서둘러 가격 인하를 하는 등 이용자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제주도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여행 관광객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의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속칭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여행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혼자 제주여행을 하는 혼행족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는 사드 악재로 제주도를 향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불황형 소비’ 확산으로 항공사, 숙박업소 등은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여행 소비자를 잡기 위해 스카이스캐너(비행기표예약), 호텔스닷컴(숙소예약)과 같은 여행상품 가격비교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제주도 렌트카이용도 예외가 아니다.

렌트카실시간가격비교 예약사이트를 운영중인 제주패스렌트카에 따르면 사이트의 예약 현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월과 4월은 여행 비수기인데다 공급된 중형차수가 많아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준중형가 경형차종과 비교해 가성비가 높아지는 역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경차나 준중형차량보다 중형차를 이용하는 게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득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제주패스렌트카 관계자는 "사드 문제와 더불어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렌트카 업체들이 이벤트 행사를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렴하게 제주 관광을 이용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는 제주 관광을 위한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