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진실 밝혀질 것”…사실상 탄핵 불복
상태바
朴 “진실 밝혀질 것”…사실상 탄핵 불복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3.12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제공=청와대.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사실상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불복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사저 앞에서 박 잔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를 낭독했다.

민 의원은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헌재의 탄핵소추안 인용 결정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판결에 승복해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역시 허망한 기대였다”고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