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석류알처럼 똘똘 뭉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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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석류알처럼 똘똘 뭉쳐야 한다”
  • 환샹(宦翔) 기자
  • 승인 2017.03.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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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환샹(宦翔) 기자

지난 3월1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5차회의 신장(新疆)대표단 심의에 참가했다. 그는 자신의 눈을 아끼고 보호하듯이 민족단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하고,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듯이 민족단결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석류알처럼 똘똘 뭉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앞서 그에게 편지를 보냈던 신장위구르족 주민 쿠얼반 가족의 근황을 물어보고 회의에 참석한 대표 마이마이티이부러이무 마이마이티밍을 통해 그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 쿠얼반 아저씨의 후손들이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인민일보 다이 란 뤄지나(戴嵐 羅繼娜) 기자

1950년대에 신장 위톈현 농민 쿠얼반 투루무는 해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당나귀를 타고 마오 주석(당시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러 베이징에 가려고 여러번 생각했었는데 훗날 마오쩌둥 주석이 방문해 두 번 접견했다.

퉈핑티한은 쿠얼반의 장녀다. 그녀의 손녀 루크야무 마이티싸이디는 할머니를 대신해 당과 정부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조국 사랑, 신장 사랑, 고향 사랑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시 주석에게 보냈다.

올해 1월11일, 시 주석은 퉈핑티한에게 그녀와 가족 및 고향 사람들에게 축복을 전하고 각 민족 대중들이 석류알처럼 똘똘 뭉쳐 당의 영도 아래 신장의 더욱 아름다운 내일을 함께 만들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 2016년10월9일, 중국 전통 명절 중양절에 (노인 공경을 위해 마련된) 금혼식이 신장 바리쿤현에서 열렸다. 한족과 카자흐족 부부 12쌍이 레드카펫을 걷고 꽃가마를 타면서 낭만적이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중양절을 보냈다.

 “(베이징에)올 때 쿠얼반 가족은 저에게 (시진핑) 총서기께 현지 민족 대중은 당의 은혜를 영원히 기억한다고 꼭 전해 달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허톈(和田)지역 처러현 처러향 부향장, 바시위지마이촌 당지부 서기, 촌위원회 주임인 신장대표단 단원 마이마이티이부러이무 마이마이티밍 대표는 “현재 신장의 민족단결 한가족 활동은 잘 전개돼 각기 다른 민족들이 친척결연을 맺었다. 56개 민족은 모두 한가족으로 우리는 석류알처럼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감개무량해 하며 말했다.

▲ 2017년1월25일, 신장 쿠처다낭의 각 민족 대중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력 설(春节)을 축하하고 있다. (인민일보)

중국은 56개의 민족이 있으며, 한족 인구가 전국 인구에서 91.51%를 차지한다. 신장은 다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47개의 민족이 정주하고 있다.

그중 위구르족, 한족, 카자흐족, 회족 등 13개 민족은 대대로 세거하고 있다.

2011년 말 기준, 신장의 소수민족 인구는 총인구의 약 60%를 차지했다. 신중국 창건 이후 중국 정부는 신장의 민족단결과 공동발전을 중시해 왔다.

2016년10월16일, 신장 위구르자치구는 ‘민족단결 한가족’ 행사를 시작했다. 전 지역으로 확대된 이 행사는 주로 자치구 당정기관의 간부와 난장(南疆) 쓰디주 주민들이 친척결연을 맺어 두 달에 한 번씩 친척집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간부와 근로자들은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난장 친척집에 와서 같이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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