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피터 조 기자]한국과 싱가포르가 대북 공조를 재확인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4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과 30분간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국제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국제규범 위배”라는 점에 공감했다.
윤 장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단합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지속 발신하여 북한이 전략적 셈법을 바꿀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적극 형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아시아 정책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역내 정세 및 국제 현안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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