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무장관 대북공조 방안 집중 논의…한미일 공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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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무장관 대북공조 방안 집중 논의…한미일 공조 시급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03.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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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만나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잇따른 회담에서 양측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일, 한미일간 공조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측은 핵·미사일 개발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북한을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조기 개최하기로 한 미일 외무·방위담당 각료(2+2) 회담 개최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일본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만나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북한의 도발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신속히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내달 중에는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중국의 남·동중국해 진출 강화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고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회담 후 공공 기자회견을 하고 양국간 합의 내용을 발표한다.

틸러슨 장관은 일본에 이어 17일 오전 한국 방문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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