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78.3%’-女 ‘62.0%’, ‘이혼하더라도 결혼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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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78.3%’-女 ‘62.0%’, ‘이혼하더라도 결혼은 한다’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3.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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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미혼들은 결혼 후 이혼을 하더라도 결혼은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9일 ∼ 1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하더라도 결혼을 할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78.3%와 여성의 62.0%가 ‘예’라고 답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16.3%포인트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니오’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 21.7%, 여성 38.0%이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우리 사회에 이혼이 보편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결혼 후 이혼을 할 수 있다는 의식도 널리 퍼져있다”라며 “하지만 아직도 이혼을 하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불리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혼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서는 남성 63.1%, 여성 67.3%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답한 비중에서 여성이 다소나마 높게 나타났다. 

‘이해할 수 없다’는 대답은 남성 36.9%, 여성 32.7%였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결혼생활에서 여성들이 먼저 이혼을 제기하는 비중이 높다”라며 “여성들이 아직도 결혼생활에서 불공평한 지위에 있다는 인식을 대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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