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외교국 경제전망] ⑦ 태국 …2016년 수준 3.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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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외교국 경제전망] ⑦ 태국 …2016년 수준 3.3% 전망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7.03.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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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자 확대, 가계구매력 회복 견인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2017년 태국 경제는 2016년 경제성장률(3.2%)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수출 회복, 농업생산성 및 농가소득 향상으로 인한 가계소비 증대, 공공투자 확대, 1900억 밧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 관광수입 증대에 따라 3.0~4.0% 수준의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

 20일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의 현지시장 전망에 따르면 태국의 올해 경제 는   밧화 약세, 정책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태국 내 투자자금 이탈을 야기해 밧화의 평가절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7년 예상 대미환율은 35.5~36.5밧 수준으로 2016년 평균 35.3밧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SCB EIC(태국 4대 시중은행 연구소)는 태국의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해외자본 유출에 대한 민감도(바트화 1.7% 약세)가 타 ASEAN 국가들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태국 중앙은행은(BOT) 잠재적 위협요소로부터의 완충을 위해 정책금리를 1.5%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가경제사회개발국(NESDB)은 국제 유가 상승과 내수 회복 조짐에 따라 인플레이션율 1.2~2.2% 상승이 예상된다

 ◇ 「태국 4.0」정책 추진등은  긍정적 요인 

 2017년 태국 경제 성장의 긍정적 요인으로는 「태국 4.0」정책 추진으로 인해 IT 산업, 고부가가치 산업, 스타트업 등 활성화 기대이다.

태국은 기존의 노동 집약적 수출 산업 방식과 첨단 기술, 연구 개발의 부진을 중진국 함정의 원인으로 파악.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연구 개발 지원, 디지털 경제를 통한 산업간 연계 항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태국 4.0’정책을 추진중이다
 
민간 투자 활성화 정책 시행으로는 2015년 말부터 추진된 특별경제구역(SEZ), 슈퍼 클러스터, 10대 집중 육성산업과 더불어 ‘동부경제회랑(EEC, East Economic Corridor)’ 개발 정책이 새로이 시행될 예정이다.

‘동부경제회랑(EEC, East Economic Corridor)’ 은 '촌부리·라용·차청사오' 내 종합 인프라 구축 및 10대 집중 육성산업 유치를 통해 아세안 내 산업 및 물류 허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7년에도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는 민간 투자 증대를 유도, 민간 소비 진작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예정이다   
NESDB는 2017년 태국 공공부문 투자는 2017년 GDP의 5.0~10.0% 규모로 전년대비 14.4%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2016년 20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관련 예산 1조4000억 밧(3989억6000만 달러) 중 일부는 2017년에도 집행될 예정이며, 2017년 36개의 교통인프라 프로젝트에 253억30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36개 교통인프라 프로젝트 중 5개의 프로젝트(15억5000만 달러 규모)는 2017년 상반기 내 착수 예정이며 15개의 프로젝트(132억5000만 달러 규모)는 현재 조달 단계에 있다.
 
민간 소비 회복에 따른 내수 성장도 예상된다 . 2016년 3분기부터 8분기만에 농업 생산량의 증가세 전환, 2017년 주요 댐의 수급 원활, 농산품 가격 상승, 추경예산 내 농업 예산 편성 등으로 노동인구의 32.5%를 차지하는 농민 소득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시행된 생애 첫 차 구입 시 세금환급 정책의 자동차 소유권양도 제한기간 만료(2016년 9월)에 따라 소유권 이전 혹은 신차 구입으로 인한 내수 호조도 예상된다

SCB EIC는 ‘개인소득세 산출 방식 변경’ 에 따른 개인 소득세 감면이 약 338억 밧(약 9억6000만 달러)의 가계구매력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소득세 산출 방식 변경’이란  연 소득 400만 밧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율 인하, 전 소득층 개인·자녀·비용 공제금액 인상이다. 2013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던 태국 수출 증가율 2016년 0%기록, 2017년 2.9% 예상된다

NESDB는 수출가격이 2016년 3분기 14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점, 세계 경제 및 교역 회복이 총 GDP의 54%를 차지하는 태국 수출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어  수출 호조는 제조업 성장과 민간투자의 점진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있다.

연 7~8%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 대한 태국의 수출규모는 2016년 태국 총GDP의 5.4%수준으로 태국의 대 CLMV 수출량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태국 총선 연기 등 부정적 요인도 존재 

 2017년 태국 경제 성장의 부정적 요인으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 무역주의로 글로벌 가치 사슬(GVC, Global Value Chain)을 통한 태국의 수출시장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된다
 
SCB EIC 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전자· 컴퓨터 산업 수입제재 조치로 인해 간접적으로 태국의 대 중국 전기·컴퓨터 부품(태국 대 중국 수출량 28% 차지)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 .태국의 대 중국 최대 수출 품목인 고무 수출도 적신호가 예상된다

대내외 불확실성 부문은 우선 대내적으로는 2017년 말 예정됐던 태국 총선이 2018년 2월로 연기되는 등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한 외국 투자심리 위축 우려이다.

태국은 주요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의존도가 높아 외국 기업의 투자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2017년 중 선거를 앞둔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정치적 요인에 의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 존재. 브렉시트로 인한 유로존의 위기와 프랑스 대선 이후 프렉시트(Frexit) 가능성 상존 등 세계 경제 우려 고조가 대외적 불안 요소가 되고있다.
 
◇ 건설업, 자동차·자동차부품 ,유망산업 전망
 
2017년 유망산업으로 ▲ 건설업은 카시콘 경제연구소가 올해 공공부문 인프라 건설수요와 주거용·호텔용 건설 투자 증가에 기인해 전년대비 약 6% 성장을 전망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 산업은 내수 및 수출 모두 호조가 예상된다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아시아의 수요로 인해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산업 수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 합의에 따른 관세 철폐로 대 베트남 수출량 신장이 기대된다

생애 첫차 구매 시 세금 환급 정책의 의무 보유기간 만료로 인한 신차 구입 내수 발생도 기대된다
 
▲ 헬스케어 산업부문은  의료 관광 비자 허가와 면세 혜택, 높은 의료 수준 및 가격 경쟁력 보유로 태국 내 해외 의료 관광객 200만 명 수준 집계되며 유입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다.
 
▲ IT 산업은  태국의 높은 모바일 보급률 및 ‘태국 4.0’정책의 핵심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인 만큼 이동통신분야와 빅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IT 산업 발달 기대
 
▲ 관광 산업은  2017년 예상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8.0% 증가한 356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2016년 10월 태국 국왕 서거(해당 게시물 연결) 및 저가관광 단속(해당 게시물 연결)으로 관광산업이 일시적으로 위축됐지만, 2017년 1월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6.5%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유럽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한시적 비자 수수료 면제, 체류기간 연장 등 전략적 관광 진흥 정책 추진, 주요 공항의 수용력 증대, 저가 항공 노선 및 편수 증가 등 관광 산업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관광 산업 호조가 예상된다

또한 유럽, 러시아, 미국으로부터의 장기 체류객 증가, 루블화 강세로 인한 러시아 관광객 증가 추세 등 올해 관광산업의 전망은 밝다.

 
◇ 한국  건설자재, 철강, 의료장비, 실버산업 진출 노려 볼만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 「Thailand 4.0」 정책으로 디지털 경제와 첨단산업분야에서의 한국과 태국 간 협력 기회 확대 등을 위한 전략적인 진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중견 및 대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중소기업은 새로운 기술력을 갖춘 신규 시장 진입자들과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IT 소프트웨어, 대체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항공우주산업 등 태국4.0 정책의 주요 골자 산업 관련 기업들은 태국투자청(BOI)의 투자인센티브 활용 등 태국시장 내 점유율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2017년 태국 경제를 이끌어갈 원동력인 공공 투자와 관광산업에도 우리 기업들 주목할 필요있다는 지적이다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내 민관 합작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미 일본과 중국은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혔다, 우리 기업들도 대 태국 투자에 적극성을 띠고 프로젝트 수주 등 직접투자(FDI)가능성을 살펴야 하며 건설 자재, 철강 분야의 수출 증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민수 무역관은 강조한다

2017년 태국의 관광산업 수입은 2016년 1조7600억 밧(497억7000만 달러)에서 10.8% 증가한 1조9500억 밧(551억5000만 달러)이 기대된다. 특히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관광객과 실버 관광객을 타깃으로 지정. 이와 관련해 의료장비분야, 실버산업분야의 우리 기업 진출도 노려볼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