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 봄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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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 봄을 연주하다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3.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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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6개의 건반과 8천98개의 파이프로 98개의 음색을 구현해내는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

육중하면서도 신비로운 음색을 때문에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 파이프오르간의 문이 다시 열린다.

핀란드 출신 오르가니스트 칼레비 키비니에미는 오는 4월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 '오르간의 노래'를 펼친다. 세종문화회관의 10번째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다.

세종문화회관은 2008년부터 이 시리즈를 매년 진행해 왔는데, 회당 평균 1천500~1천600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 클래식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을 여는 키비니에미는 화려한 연주와 즉흥성이 가미된 표현력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연주자다. 2004년 핀란드정부에서 수여하는 핀란드 오르간 음악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 사진=핀란드 출신 오르가니스트 칼레비 키비니에미.(세종문화회관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시벨리우스의 '축제풍 안단테', 리스트의 '연습곡',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폭넓은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키비니에미는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오르간 소리로 마술을 부릴 것이다. 장 시벨리우스가 만들어낸 겨울 폭풍부터 프랑스의 열정, 스페인의 열렬함까지를 모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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