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억제해 주는 ‘당조고추’, 일본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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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억제해 주는 ‘당조고추’, 일본도 관심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03.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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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성현 기자]한국의 ‘당조고추’의 기능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일본의 학술 전문지에 실렸다.

학술 전문지 ‘신약과 임상’ 3월호에 게재된 이 글은 당조고추가 식후(食後) 혈당의 급상승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에 따르면 당조고추에는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가진 AGI(Alpha-Glucosidase Inhibitor)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며 “섭취 60분 후, 혈당수치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조고추는 2008년 농촌진흥원 원예연구소와 강원대학교, 제일종묘농산이 4년간의 공동연구 결과로 육성한 품종으로, 전라도 완주와 전주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당조고추의 효과는 이미 지난 2016년에 입증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일본 국립규슈대학(九州大学) 교수진이 함께 2015년 당조고추에 대한 예비임상시험, 이어 2016년 본임상시험을 실시했고, 그 효능을 확인했다.

그 해 11월부터 일본의 매출규모 3위인 대형유통업체 유니(UNY)의 53개 점포에서 당조고추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됐으며, 올해 2백개 이상의 점포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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