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한국교육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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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한국교육원’ 열었다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7.03.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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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한국교육원’이 문을 연 지난 17일 한국과 우크라이나 교육부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피터 조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한국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교육부는 올해 ‘한-우크라이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키예프에 양국 간 교육 협력을 위한 한국교육원을 개관했다.

양국은 한국교육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내 현지학교 한국어 교육 지원 등 양국 간 교육분야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키예프 국립 외국어 대학교, 키예프 동양어 학교 등 총 10개교에서 약 1천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교육원에서는 공동학회 개최, 공동연구, 공동사업, 세미나 등을 통해 교육 정보 및 인적 교류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양구 우크라이나 한국대사는 “양국 수교 25주년이자 고려인 이주 80주년의 기념적인 해에 이뤄진 이번 한국교육원 개원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양국의 상호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전문가 양성의 장이 될 것”이라며 “양국 동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원은 재외동포와 현지인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육 교류를 장려하는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한국어 보급, 한글학교의 교육활동 지원, 한국어의 해외 현지학교 정규과목 채택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963년 일본에 처음 생긴 이래 현재 미주, 유럽, 동남아 등 17개국에 39개원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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