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부터 미나리까지 …미세먼지 특수, 최대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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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부터 미나리까지 …미세먼지 특수, 최대 5배 급증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7.03.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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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줄 다양한 상품들이 온라인몰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최근 한 주(3/20~3/27)동안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4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봄철 야외활동 필수 아이템인 마스크 판매는 전년 대비 5배(406%)이상 올랐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을 주는 황사마스크(416%)가 큰 폭 신장했다. 최근에는 코마스크(177%)도 인기다. 코마스크는 코 안에 삽입, 외관상 크게 드러나지 않아 유용하다. 외출 시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휴대용 산소캔도 4배(369%) 이상 증가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이제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도 같은 기간 54% 급증했다. 실제, 옥션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위니아 신제품 공기청정기의 경우 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하루 평균 100개 가량이 꾸준히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일부 생활용품 판매도 늘었다. 공기정화식물은 45% 올랐으며, 외출 후 외부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로 찝찝한 옷을 깔끔하게 관리해 주는 의류관리기/건조기는 2배(108%) 증가했다. 

미세먼지 배출 및 해독 등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알카리성 채소로 미세먼지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준다는 미나리는 2배(135%)이상 올랐다. 미세먼지,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녹차(58%)와 브로콜리(107%)도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기관지 건강에 좋은 배는 49% 신장했다. 이외에도 김이나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37% 증가했다. 
 
옥션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며, 관련 상품 판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봄에는 물론, 다른 계절에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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