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의원, 세월호 기름유출 피해 보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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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의원, 세월호 기름유출 피해 보상 촉구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7.03.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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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국회 윤영일의원은 2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피해에 대한 보상과 세월호 참사로 인해 급격히 침체된 진도군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진도군 동거차도 어민들은 세월호 인양소식에 생업도 미룬 채 인양작업에 동참하였고 해수부가 요청한 오일펜스 설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참사 직후부터 현재까지 헌신적이고 숭고한 자세로 큰 역할을 해왔지만 인양 과정 중 기름이 유출 돼 진도 어민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발생한 피해 규모 역시 약 525ha의 72개 양식장에서 미역, 다시마, 톳 등 약 80억원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조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급격히 침체된 진도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3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기름유출 피해 보상은 전체 피해액의 20% 수준에 불과했으며 그나마도 보험사와의 소송 등으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나마도 보험사와의 소송등 으로 남은 것이 없으며 세월호가 떠나가고 기름과 함께 남은 어민들은 다시 외국계 보험사와 어려운 싸움을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상 방법 역시 피해 증빙 자료는 어민들이 직접 마련해야 하는데 어민들이 보험업체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구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며 피해 보상액 역시 과거 수확량 기준으로 보상하기 때문에 2014년 참사 이후 최근까지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을 따졌을 때 실질적 피해보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참사 직후 침체된 진도경제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참사 이후 약 1년이 지난 2015년 5월경 진도군의 지역경제 현황조사에 의하면 진도 관광객 방문은 전년대비 약 52.4%가 감소했고 수협 위판액 역시 전년대비 약 42.2%가 감소하는 등 진도군 지역경제의 두 축인 관광과 수산업이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영일 의원은 “참사로 인해 지역 전체가 희생만 해온 진도 지역 주민들에게 이제는 정부와 정치권의 큰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기름유출 피해와 관련한 합당한 보상은 물론, 진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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