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환급성 아파트 추월…높아진 회전율 '은평구' 매매 가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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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환급성 아파트 추월…높아진 회전율 '은평구' 매매 가장 '활발'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3.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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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연립/다세대 매매거래 회전율이 아파트보다 0.07%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회전율 1위 은평구의 경우 거래량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돼 연립/다세대 주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30일 '로빅'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2016년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매매거래 회전율'을 공개했다. 

로빅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거래 회전율은 6.19%을 보였다. 회전율은 주택 세대수 대비 매매거래 건수를 계산한 수치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빅에 따르면, 약 80만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총 4만9805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6.19%의 회전율을 나타냈다. 

이는 아파트의 2016년 매매거래 회전율인 6.12%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수치다. 전년도에는 아파트가 연립/다세대 주택보다 회전율이 0.6% 높았다.

거래 회전율이 가장 높은 서울 자치구는 은평구로 나타났다. 약 7만2천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은평구는 8.5% 회전율을 보였다. 6만1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강서구가 7.2%, 3만1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서대문구가 7%로 그 뒤를 이었다. 8000여 세대가 거주 중인 중구는 3.3%의 거래 회전율을 보이며 가장 낮은 회전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회전율을 보인 은평구는 거래량도 가장 많았다. 2016년 한 해동안 6167건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강서구가 4401건, 송파구가 3072건, 양천구가 2791건, 관악구가 2437건으로 뒤를 이었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중구는 거래량도 278건으로 가장 낮았다.    

㈜케이앤컴퍼니의 구름 대표는 "연립/다세대는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금액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수요 층이 넓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통해 연립/다세대 시장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계속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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