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삼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사업 기본계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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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삼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사업 기본계획 착수
  • 이경영 기자
  • 승인 2017.04.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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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경영 기자] 수도권 도심을 최고 180km/h로 주파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 중 첫 번째 노선인 일산-삼성(A노선) 구간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국토교통부는 일산-삼성 37.4km 구간 광역급행철도의 민자사업 타당성분석이 종료됨에 따라 4일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이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하반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 후 민간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내년 초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8년 말 착공 및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에이(A) 노선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간 83.3km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삼성-동탄 구간(39.5km)은 재정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21년 개통)했고 파주-일산 구간(6.4km)은 예비타당성조사(‘16.12.~) 중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일산-삼성 구간과 병행추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일반 지하철의 3~4배 높은 속도로 환승역 위주로 정차하기 때문에, 표정속도(평균속도)가 116km/h 수준이며 킨텍스~서울역(26km) 간 13분, 킨텍스~삼성(37km) 간 17분, 동탄~삼성(38km) 간을 19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어떤 교통수단보다 경기도와 서울 강남·북 지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게 된다.

일평균 30만명이 본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재정사업 추진 대비 30~40%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본 사업구간이 완성되면 ‘25년 기준 승용차 통행량은 일일 5만대가량 감소되는 등 도로정체 해소 및 지하철 혼잡도 개선 효과도 높아 수도권의 교통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지난 ‘15년 제도가 도입된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작년 10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신안산선 복선전철(안산·시흥~여의도)에 이어 제2호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이 될 전망이다.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이란 민간의 수익과 비용에 대한 위험을 정부가 일부 분담함으로써 사업의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추진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 박민우 철도국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도시철도 분야에 케이티엑스(KTX)가 도입되는 것으로서 이에 따라 도시교통체계를 완전히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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