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담배공장, 공예산업 무대로 대변신
상태바
청주시 담배공장, 공예산업 무대로 대변신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1.07.12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 담배공장, 공예산업 무대로 대변신

지구촌 최대 공예축제인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용지물(有用之物·Not the New, Just the Necessary)’을 주제로 9월 21일∼10월 30일 열리는 올 행사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이 주무대인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로 치러진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연초제조장. 1946년 경성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문을 연 이곳은 한때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던 국내 최대의 담배공장이자 청주를 대표하는 근대산업중 하나였다. 

지난 역사를 뒤로하고 사라진 이곳을 청주시가 사들여 전국의 많은 비엔날레와 차별화된 공예비엔날레를 치르는 것이다. 화력발전소를 문화공간화한 영국의 테이트모던,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발전시킨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전선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핀란드 카펠리처럼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변광섭 비엔날레조직위 총괄부장은 “65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방치됐던 잿빛 건물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문화를 생산하고 문화콘텐츠를 수출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