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트럼프 대통령 통화…“긴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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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트럼프 대통령 통화…“긴밀 공조”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7.04.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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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권한대행이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국무총리실)

 [코리아포스트 김성현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8일 오전 7시 20분부터 20여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 주요 결과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교역, 안보, 북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및 한국 관련 사안에 상당 시간을 할애해 한국과 한미동맹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시진핑 주석에게 충분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핵과 북한 문제의 심각성 및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고 사드 배치 관련 문제에 대한 미측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북핵 및 사드 문제에 관한 미측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연대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뜻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으며 시기적으로도 추가 도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미 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대비태세와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고 한국의 대북 정책을 언제나 지지한다고 하면서 향후 북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펜스 미 부통령 방한 및 기타 고위급 협의 계기를 통해 후속 대책을 협의하고 보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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