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국내 완성차업체 직원수 12만6천명…5년간 8.6%↑
상태바
작년말 국내 완성차업체 직원수 12만6천명…5년간 8.6%↑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04.17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이미경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직원 수가 지난 5년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5사 중 현대·기아차, 쌍용차의 고용은 늘어난 반면,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감소했다.

17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업체의 직원 수는 총 12만6천7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 11만6천714명보다 8.6% 늘어난 수치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직원 수가 6만7천5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가 3만4천102명, 한국지엠 1만6천31명, 쌍용차 4천833명, 르노삼성 4천240명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현대차로 2011년(5만5천105명)보다 18.2%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쌍용차와 기아차도 각각 11.9%, 5.2%가 증가해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의 경우에는 2009년 법정관리 신청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1천800여 명을 내보내고 454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이후 회사 경영이 회복되자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시켰고 작년 2월에는 티볼리 성공으로 40명을 회사로 더 불러들이면서 직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사진=티볼리 인기에 활력 찾은 쌍용차 평택공장.(연합뉴스 제공)

반면 르노삼성은 직원 수 감소가 가장 컸다. 2011년 5천746명에서 2016년 4천24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할 때 4명 중 1명꼴로 직원이 줄었다.

르노삼성은 최악의 경영 침체 시기였던 2011∼2012년에 직원 수를 1천 명 이상 줄인 이후 지난 4년간 4천 명대 초반의 직원 수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지엠도 직원 수가 2011년 1만7천134명에서 2016년 1만6천31명으로 5년 새 6.4%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