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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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4.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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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축제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1일 막을 올렸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남경필 지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문화행사로 발돋움했다"며 "세계 76개국의 다양한 문화에서 탄생한수천 점의 도자기가 '삶'이라는 주제로 한데 모이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진=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 '튜브 조형물'.(연합뉴스 제공)

우관호 전시감독은 "개최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광주는 과거, 이천은 현재, 여주는 미래로 설정했다"며 "인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사-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다음 달 28일까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일대에서 38일간 열린다.

광주에서는 '삶을 돌아보다'를 주제로 유물 중심의 도자를, 이천은 '삶을 말하다'를 주제로 현대 도자를, 여주에서는 '삶을 기리다'를 주제로 골호(유골함)를 전시한다.

세계 도예작가들의 등용문 '2017 국제공모전' 출품작을 전시하고, 이탈리아 도자 중심지인 파엔자시 도예작가들이 참여하는 '이탈리아 국가교류전'도 열린다.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홈스테이 국제도자워크숍과 도자정원 꾸미기, 장애우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도자시연, 명장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 사진=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포스터.(연합뉴스 제공)

또 가족 대항전 '흙 놀이 한마당', '도자놀이방', '키즈비엔날레'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엔날레 행사장은 신분당선과 연계된 경강선을 이용해 전철로 방문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곤지암역, 이천역, 여주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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