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섭, 한 샷 한 샷 신중한 플레이 펼치며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3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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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 한 샷 한 샷 신중한 플레이 펼치며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3R. 단독 선두....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04.2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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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2R에 이어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도 불꽃타를 앞세우며 3타차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 8번홀 티샷 중인 3라운드 단독선두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

2라운드 불꽃샷을 뿜어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맹동섭은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6개를 쏟아내며 우승에 한층 다가섰다.

어제 2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경기 내내 절정의 샷감을 보이며 스코어를 줄이다가 18번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쉬웠다. 

그러나 오늘 플레이에선 첫 홀부터 보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 치 않았다. "한 샷 한 샷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맹동섭은 매번 프리샷 루틴에서 신중하게 자세를 가다듬으며 집중력을 보였다. 

그 결과 버디를  6개나 추가하며 단독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 지난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또 한번의 KPGA투어 우승 기회를  '2017 KPGA 개막전'에서 갖게됐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맹동섭은 " 오랫만에 마지막 조 플레이를 펼쳐 긴장해 경기 초반 샷이 안좋았다." 며 첫 홀 보기 상황을 설명했다. "내일 긴장을 안하고 플레이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오랫만에 챔피언조에서 많은 갤러들과 플레이를 펼펴야 하는데 편안한 플레이가 관건" 이라고 밝혔다.

맹동섭과 함께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를 함께한 박은신(27)도 같은조에서 플레이를 펼치며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강권일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 8번홀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는 박은신(27)

어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오른 박은신의 오늘 플레이는 어제와 달랐다. 

2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다음 홀인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 분위기를 전환시킨 박은신은 6번홀(파5)부터 7번홀(파4), 8번홀(파3) 내리 3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싸이클링 버디를 기록 한때 선두 맹동섭을 2타차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9번홀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OB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이후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며 12번홀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 버디를 성공 시키며 더 이상의 타수는 잃지 않았다. 

한편 한조 앞서 플레이를 펼친 박효원(29)이 보기없이 버디를 6개를 성공시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 경기 직후 인터뷰 중인 박효원(29)

박효원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해 2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 도전의 기회를 갖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효원은 "초반 버디 찬스를 많이 못살려 아쉬웠다. 하지만 후반 공격적인 퍼트가 많이 떨어져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고 밝혔다.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에 대해 "지금껏 하던데로 플레이 하겠다. 예전엔 실력이 부족해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지금은 2년전에 비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 목표는 우승이다.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 

2003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박효원은 2년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아쉽게 연장전 준우승을 했다. 그해 제58회 KPGA선수권 준우승까지 기록하며 상금순위 8위에 오르는 등 2015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33.현대제철)는 무빙데이 3라운드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어제와 같은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33)

10번홀부터 시작한 최진호는 두번 째 홀부터 버디를 성공 시키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해 이날 기록한 5개의 버디와 함께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쳐 사실상 최종일 우승 도전은 힘들어 졌다. 

국가대표 출신 이동하(35.가드너침대)가 12언더파 단독 3위, 뒤이어 강권일, 박은신이 공동 4위, 정한밀, 김진성 등이 10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4라운드 경기는 오전8시 50분 부터 시작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가 오전 11시부터 인터넷과 TV에서 생중계한다.

(포천 = 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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