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영국의 몽니 "협정없으면 정산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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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영국의 몽니 "협정없으면 정산금 없다"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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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영국 브렉시트부의 데이비드 데이비스(67) 장관은 3일(수요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EU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EU를 탈퇴할 경우 영국이 EU에 지급할 정산금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에 따라 관련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최근 일부 보고서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정산금이 최대 10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는 EU와의 협상에서 조속한 무역협정 체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국이 EU에 납부할 정산금을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영국이 납부할 정산금의 규모는 EU가 결정할 내용이 아니라 EU와 영국이 협상을 통해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이비스 장관은 영국에 체재하는 EU 시민의 권리와 관련, 이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것과 유사한 내용의 권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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