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외교 교역 전망] 한-우즈베크 성장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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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외교 교역 전망] 한-우즈베크 성장 가능성 높다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7.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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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계획량 급증 ... 대 우즈베크 수출 상승 주도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한-우 교역이 2016년 전년대비 28.5% 감소한 9억484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2017년 대 우즈베크 수출은 러시아 경제 성장률 플러스 전환 등의 호재가 작용할 경우 2016년을 저점으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우즈베크 내 2017년 자동차 생산 계획량이 전년 생산량 대비 약 48% 증가한 13만대 수준으로 예상되어  2017년 대 우즈베크 수출 상승을 주도 한다는 전망 이다. 

9일 코트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의 현지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16년 우즈베키스탄 대외 교역액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246억8160만 달러 기록, 2014년부터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 추세이다 .CIS 국가와의 교역이 전체 35.5%를 차지, 전년대비 3.5%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CIS 국가 교역 비중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7.2%(42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17.2%(42억3000만 달러), 카자흐스탄 8.6%(21억2000만 달러), 터키 4.8%(11억8000만 달러), 한국 4.2%(10억5000만 달러)이다. 참고로  이들 수치는  우즈베크 통계위원회에서 발표한 수치로  한국 관세청에서 발표한 2016년 한-우 교역액 9억4840만 달러와 약 1억 달러 격차가 존재한다

2016년 수출액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125억6760만 달러 기록했다.대 CIS 국가, 비CIS 국가 간 수출 비중은 각각 37.5%, 62.5%이며 국가별로는 중국 15.9%(20억 달러), 러시아 14.7%(18억4000만 달러), 카자흐스탄 9.3%(11억7000만 달러), 터키 5.5%(6억9000만 달러) 순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서비스, 에너지·석유제품, 식품류, 화학제품 등이다. 2016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121억1400만 달러 기록. 대 CIS 국가, 비CIS 국가 간 수입 비중은 각각 33.5%, 66.5%이며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9.8%(24억 달러)로 가장 높고 이어 중국 18.6%(22억5000만 달러), 카자흐스탄 7.9%(9억5000만 달러), 한국 7.1%(8억6000만 달러) 이다. 주요 수입 품목은 기계설비류, 화학제품, 식품류, 철·비철금속 등 이다 

2016년 한-우 양국 교역액은 전년대비 27.1% 감소한 9억4840만 달러를 기록해 2014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여 온 교역액이 2016년에는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양국 교역에서 한국의 대 우즈베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7% 이상이다 2016년 한국의 대 우즈베크 수출은 전년대비 27.8% 감소한 9억2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한 수출이 2015년과 2016년 연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 때문이다.자동차부품은  자동차 산업 경기 악화로 2016년도 우즈베크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52.5% 감소한 8만8150대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출 또한 동반 감소했다.

승용차는 산업 침체와 함께 환율 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이 약화돼 현지 생산차량 대비 수입차량에 대한 구매 선호도 하락했다. 합성수지는 경기 악화와 현지 생산 증가에 따라 우즈베크 전체 수입량이 감소했으며 특히 폴리프로필렌에 대한 대 한국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62.7%)했다

2016년 한국의 대 우즈베크 수입액은 전년대비 28.7% 증가한 2077만 달러를 기록 이중 면제품(직물·사)의 수입이 크게 늘었으며 과실류(체리) 수입 증가 또한 두드러졌다.. 2017년 2월까지 펄프, 순면직물의 전년동기대비 수입량이 증가하며 대 우즈베크 수입을 주도하고 있다. 체리, 석류 등 과실류의 검역 문제 해결 시 본격적인 과일 출하 시기인 2분기부터 해당품목 수입 확대가 기대된다

한국의 우즈베크 투자 동향은 수교 이후부터 2016년까지 누적 266건, 6억746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잠정치, 실 투자금액 기준). 2016년 투자는 2015년 6건, 약 800만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총 21건, 2680만 달러를 잠정 기록했으며 이 중 제조업 투자가 9건, 262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119건, 4억3461만 달러), 부동산 및 임대업(16건, 5454만 달러), 광업(7건, 4320만 달러), 방송통신서비스업(6건, 4101만 달러), 금융보험업(8건, 3448만 달러) 등이다. 이러한 수치를 보면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대 우즈베크 수출 감소는 러시아 등 CIS 경기 불황 지속 및 우즈베크 외환, 환율 문제 등에 기인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일하며 본국으로 외환을 송금하던 우즈베크 근로자들 다수가 2015년부터 2년 동안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일자리를 잃고 본국으로 귀국하는 등 주재국 외환 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근로자들이 우즈베크로 송금하는 금액은 우즈베크 GDP의 약 10% 정도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솜화의 달러화 대비 은행 환율은 2016년 말 연초 대비 14.7% 평가절하됐으며 구매력 저하, 환전 및 수입 대금 결제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채병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 “2017년 대 우즈베크 수출은 러시아 경제 성장률 플러스 전환 등의 호재가 작용할 경우 2016년을 저점으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러 경제개발부, EIU, WB, EBRD, IMF 5개 기관이 예측한 2017년도 러시아 경제성장률 평균치는 1.16%로 러시아의 완만한 경제 회복을 전망하고 있기 대문이다 .러시아 경제 상황 개선 시 우즈베크의 대 러시아 수출 증가, 러시아로부터의 대 우즈베크 외화 송금 증가로 외환 사정 개선, 바이어 구매 여력 향상 등의 수출 환경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 우즈베크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부품의 경우 우즈베크 내 2017년 자동차 생산 계획량이 전년 생산량 대비 약 48% 증가한 13만대 수준으로 예상되어   2017년 대 우즈베크 수출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우즈베크은 2015~2019 국산화 프로그램에 따라 수입품 대체 및 자국 생산을 장려하고 각종 혜택을 부과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수입 억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 전략이 요구된다고 현지 무역관은 지적한다
  
대 우즈베크 수입의 경우 우즈베크 정부에서 극심한 대한 교역 역조 현상 극복을 위해 자국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한 섬유제품 OEM 생산 수출, 과실류 수출 등의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으나 산업 미발달에 따른 수출품목의 편중, 이중내륙국가의 한계로 인한 물류비 과다 발생 등으로 단기간 급속한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