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장관·청와대 참모 첫 인선…국무총리 후보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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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장관·청와대 참모 첫 인선…국무총리 후보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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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새 정부의 첫 인선을 발표했다. 우선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65)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장관급) 후보자에는 서훈(63) 전 국정원3차장을 지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가운데 '으뜸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무현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국정원3차장을 거쳐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를 지냈으며 현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다. 

지난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다.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등 북한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기구(KEDO) 근무와 미국 워싱턴 유수연구소 (브루킹스)를 거치면서 해외업무에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아와 함께 문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장관급)에는 임종석(51)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전남 장흥 임종석 비서실장은 16대와 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청와대의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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