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한화그룹, 한화테크윈 분할 속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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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한화그룹, 한화테크윈 분할 속셈은 ?
  • 한민철기자
  • 승인 2017.05.1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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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민철기자]  한화테크윈 분할 배경을 놓고 한화그룹   의 속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 의 방위산업 계열사인데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분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한화테크윈은 4 월 27 일 이사회를 통해 7 월 1 일자로 방산사업본부· 에너지장비사업본부·산업용장비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김 회장이 향후 한화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바꾸기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

최근 지주회사 설립 요건과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에 따라 한화그룹도 미리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데 나섰다는 관측.

하지만 업계에선 향후 민영화 매물로 나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인수합병(M&A) 거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 석도 제기된 상태이다.

물적분할로 한화그룹의 방산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 한화테크윈은  KAI 의 주요주주인데  KAI는  공동매각 약정 만료(2016 년 1 월)로 최근 주요 주주가 지분처분에 나선 상황이다.

한화테크윈은 KAI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19.02%) 뒤를 이어 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화테크윈이 향후 KAI 인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최근 한화테크윈은 한화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저가 항공사인 K 에어항공에 재무적투자자(FI)로도 참여 향후 비행기 제조사인 KAI 인수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한화그룹은 또 현재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대마불사 논란이 일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도 인수에 나설 수 있는 주요 매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빅 3' 구도인 조선업이 '빅 2'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제 3 자가 대우조선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도 배 제  없기 때문이라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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