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 색깔에 따라 대장암 예방효과 달라져
상태바
채소·과일 색깔에 따라 대장암 예방효과 달라져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5.15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편도욱 기자] 채소·과일 색깔에 따라 대장암 예방효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는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인 1천846명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의 색깔에 따라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해 국제전문학술지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채소·과일의 총 섭취량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대장암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자는 채소·과일의 총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과 가장 적은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3배 차이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는 채소·과일 총섭취량이 가장 많은 경우 대장암 발생이 40% 줄어들었다.
 
채소·과일 색깔별로 4개 그룹(녹색, 주황색/노랑색, 빨강색/자주색, 흰색)으로 분류한 후 심층 분석한 결과, 남자의 경우 녹색과 흰색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51%, 53% 낮아졌다. 

그러나 주황색·노랑색 채소과일의 대장암 예방 효과는 확인할 수 없었다. 여자는 녹색, 흰색, 빨간색/자주색 채소·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75%, 66%, 34%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