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수주] 카타르, North Field 가스전 모라토리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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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수주] 카타르, North Field 가스전 모라토리엄 철회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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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1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카타르가 2005년에 시행한 North Field 가스전의 모라토리엄(활동중단)을 철회했다. 

North Field는 이란의 South Pars 가스전과 접하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전의 카타르 영해에 속한 가스전을 말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란과 카타르는 15년 동안 자국의 가스전 개발에 공을 들여왔으나 실질적인 양국 간의 협력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국은 가스전 공동개발에 관한 개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카타르측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당시 카타르의 가스 생산량 규모가 이란보다 앞서 있어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지난 제재기간 동안 오일&가스 생산량 향상을 위해 1000억불에 이르는 프로그램들을 수행하며, 가스 생산량을 최근 카타르(20bcf/d)의 3/4 수준인 15bcf/d까지 끌어올렸다. 

양국의 가스 생산량이 비등해지면서 개발협력(기술)위원회 설립에 대한 의견을 카타르측에서 먼저 제시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전체 가스전(9,700㎡) 중 North Field가 6,000㎡(62%), South Pars가 3,700㎡(38%)를 차지하고 있으며, South Pars 가스전은 14tcm의 가스와 180억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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