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외국인 '바이코리아'…4월 1조3천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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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외국인 '바이코리아'…4월 1조3천억원 순매수
  • 최대환 기자
  • 승인 2017.05.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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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최대환 기자] 외국인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1조3천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럽 지역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미국과 아시아권 투자자는 주식을 내다팔았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을 1조2천6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규모는 3월(3조2천920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으나, 순매수는 작년 12월부터 5개월째 지속됐다.

외국인이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사들이면서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9천억원으로 코스닥 3천억원의 3배에 이른다.

▲ 사진=외국인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1조3천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제공)

보유잔고는 545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유비중은 32.7%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6천억원)이 순매수를 보였고 미국과 아시아가 각각 3천100억원, 2천710억원 순매도했다.

국적별 순매수액은 영국(9천억원)이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4천억원), 호주(3천억원) 등 순이었다.

미국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227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7%를 차지했고 유럽 153조5천억원, 아시아 69조7천억원, 중동 24조8천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도 1조3천750억원을 투자해 넉 달째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조4천억원, 유럽이 6천억원, 미주가 2천억원을 투자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4월말 기준 100조1천억원으로 작년 1월(101조원)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비중은 6.1%로 집계됐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고 유럽 34조6천억원(34.6%), 미주 13조1천억원(13.1%) 순이었다. 외국인은 국채(1조3천억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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