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뮤지컬페스티벌' 내달 23일 개막…폴란드·인도 작품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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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뮤지컬페스티벌' 내달 23일 개막…폴란드·인도 작품 첫선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5.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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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다음 달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9개국이 참가하며 폴란드와 인도 뮤지컬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공식초청작 9개, 창작지원작 4개, 특별공연 4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9개로 모두 26개 작품이 95차례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200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토니어워즈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스팸어랏'(Spamalot)이다.

▲ 사진=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스팸어랏'.(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어설퍼 보이는 아서왕과 원탁 기사 5명이 계시를 받아 성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영국 공연팀이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폐막작은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폴란드 출신 할리우드 배우 폴라 네그리 일대기를 담은 폴란드 뮤지컬 '폴리타'(Polita)다.

세계 최초로 3D 입체기법을 뮤지컬에 활용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식초청작으로 인도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십이야'(Shakespeare's 12th night), 러시아 뮤지컬 '게임'(Game), 프랑스 뮤지컬 '마담 류시올'(Madame Luciole), 대만 뮤지컬 '뉴요…커'(New York …er) 등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DIMF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장 담그는 날'과 스테디셀러 '우리는 친구다'는 국내 공식초청작으로 참가한다.

창작지원작으로는 스릴러 '더 픽션'을 비롯해 '기억을 걷다', '피아노포르테', '아름다운 슬픈 날'을 선정해 이번 축제에서 초연한다.

특별공연 작품은 대구시가 공동 제작한 '투란도트', '비 갠 하늘', '55일', '미션'이다.

▲ 사진=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폴리타'.(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DIMF 한 행사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는 국내외 9개 대학이 참여해 열전을 펼친다.

개막축하공연은 다음 달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갈라쇼 형식으로 열린다.

피날레 무대인 '제11회 DIMF 어워즈'는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려 각 부문 수상자를 가린다.

축제 기간 부대행사로 딤프린지,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만원의 행복' 이벤트, 열린 뮤지컬 특강 등이 있다.

DIMF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을 이번 축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DIMF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10주년 축제로 호평을 받으며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올해는 사상 최다 국가 참여로 글로벌 축제 위상에 걸맞은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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