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LG 전자, ‘중저가폰시장 사활’이 해법?
상태바
[기자수첩] LG 전자, ‘중저가폰시장 사활’이 해법?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19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LG 스마트폰의 최대 고민은 애매한 포지셔닝으로서 올해 LG 스마트폰 사업 전략은 프리미엄폰에서 중저가폰 시장으로 힘을 안배해야 하는 게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판로 확대도 포함되고 있다.
 
LG 전자의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조사결과   6 위(4.2%)를 차지했다.

삼성(27.7%), 애플(14.4%), 화웨이(9.8%), 오포(7.8%), 비보(6.3%)가  LG 전자보다 높고  샤오미(3.6%), 레노버-모토로라(3.3%), ZTE(2.3%) 등이 1%~2% 수준의 격차를 두고 추격 중이다.

전체 시장에서 보면 LG 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벗어나 유럽이나 다른 신흥 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삼성이나 애플이 아니라 화웨이 등 중국업체들과 싸워야 하는 처지인 것.

따라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무리하게 힘을 소진하기 보다는 경쟁력 있는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담보하고 시장 점유율도 함께 늘려야 한다는 것이 중론.

▲ 사진=LG전자의 스마트폰 G6.(연합뉴스 제공)

LG 전자는 물론 북미 마케팅 조직 인력 일부를 유럽본부 쪽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화웨이를 제외하고 오포나 비보 등 중국 경쟁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입지가 아직 공고하지 못하다는 측면이 작용한 것이라는 지적.

업계에서는 지난해 조직을 슬림화한 LG 전자가 미들-티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중국 업체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 브랜드로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다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앞으로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